국민안전처가 매년 실시하는 지진 시뮬레이션 결과 대구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구에서만 2천 419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3일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지진재해대응시스템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안전처는 2014년 5월 13일 오후 1시 55분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지진이발생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구에서만 2천419명의 사망자와 2만2천6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재민도 2만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도 사망자 65명,부상자 745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축물 피해는 대구 지역에서 건물 773동이 붕괴될 것으로 추정됐다. 진앙 중심으로 아파트, 지하철역 등 다중 밀집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수천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2015년에는 3월 10일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주민센터에서 오후 1시 55분에 규모 6.5의 가상 지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사망자는 261명, 부상자는 2천544명으로 추정됐다.
올해 5월 20일 오후 1시 30분에 강원도 횡성군에서 6.5 규모 지진을 가상한 경우에는 사망자 58명,부상자 668명에 건물 27동이 붕괴될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규모가 적은 이유는 진앙이 인적이 드문 산간 지방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서울 중랑교를 진앙지로 지진 피해를 예측한 시뮬레이션에서는 규모 6.0에서는 서울시민 1,433명이 사망하고, 규모 6.5의 지진에서는 무려 사망자가 12,778명에 이를것으로 예측됐다.
김 의원은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상 정부도 내진설계 등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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