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 후 만 5년동안 지역내 집값 38% 이상 상승, 경남보다 4% 포인트 앞서
광역시 승격이 추진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데다 수요대비 공급 부족으로 집값 상승 이끌어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만 5년이 지난 현재 창원시 내 아파트값이 38% 이상 뛰고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등 경남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부동산 인기 지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KB국민은행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 마산시와 진해시가 통합해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시점을 기준으로 창원시 집값이 만 5년(2016년 7월)만에 38.29% 증가했다. 3.3㎡당 594만원이었던 아파트값이 만 5년만에 3.3㎡당 821만원으로 뛴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경남의 집값 상승률인 34.22%보다도 4.0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렇게 창원시 집값이 상승한 이유로, 인구 106만명, 지역 내 총생산 36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지방자치단체로의 변신에 성공하면서 광역시 승격이 추진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데다 공급부족으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높아지면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에는 수 천 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가 하면 재건축·재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6~2015년) 창원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연평균 5009가구뿐이다. 이에 반해 창원시 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1970년대 초 계획도시로 조성된 창원은 현재 대부분 집들이 노후화돼 새집으로 이사하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새 아파트 수요도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입지 탓에 신규공급을 재건축, 재개발, 군부대 이전부지활용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창원시에 분양됐던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옛 39사단 터에서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14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창원시 인구 20%에 달하는 20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96.3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올 3월 분양된 의창구 대원2구역 재건축 단지인 '창원 대원 꿈에그린' 역시 평균 152대 1, 최고 107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창원시는 지역 산업단지 기반으로 탄탄한 수요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신규분양시장도 활황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창원시에서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 공급돼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 창원시내 마지막 대규모 분양물량 '창원 중동 유니시티' 10월 중 공급
오는 10월 ㈜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구 39사단 부지)에 들어서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해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의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 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2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다.
더욱이 금회 분양에서는 유니시티 복합단지인 '유니시티 어반브릭스'(상업시설, 오피스텔, 오피스)가 함께 분양 될 예정으로 '창원 중동 유니시티' 입주 후 주거 편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을 모티브로 조성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함께 들어설 계획으로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타필드 하남'은 메가박스와 스포츠 몬스터, 아쿠아필드 등 쇼핑은 물론 레저와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크로 꾸며졌다. 유니시티 개발부지 내에 들어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향후 입주민들은 원스톱 리빙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번지에 위치하며, 10월 중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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