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10개 구단 중 삼성은 9위,SK는 6위였다.5위 이내에 들어야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SK는 비록 삼성보다 순위는 높지만,5연패를 기록해 우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타석에서는 최형우,마운드에서는 윤성환의 활약이 빛났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홈런이다.최형우 개인통산 첫 번째이자 올 시즌2호,KBO 통산 16번째다.
홈런을 제외한 안타는 2루타다.윤성환의 올 시즌 44번째 2루타다.
이로써 그는 박정태(1992년),이병규(1999년),이종범(2003년)이 보유한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인 43개를 넘어섰다.
선발로 등판한 우완 윤성환은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10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2회초 무사 1,3루에서 조동찬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고,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초에는 최형우가 SK 선발 윤희상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5회초에는 최형우가 KBO리그 신기록인 2루타를 치고 이승엽이 중전 안타로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윤희상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시즌 성적은 7승 6패다.
최형우는 5-0으로 앞선 채 맞은 7회초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박정해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작렬,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한이는 8회초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0-9로 뒤진 8회말 5점을 추격했다.
최정은 1사 만루에서 우익 선상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후속타자 조동화는 우익 선상 2루타로 2점,김동엽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SK로서는 8회말이 '빅이닝'이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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