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제보, 이렇게 처리했습니다]

◇수입 많은 의사를 선택진료 의사로 지정한다는데…

#제보: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선택진료 의사 축소(기존의 67%에서 33%로 변경)안과 관련하여 진료과와 무관하게 전체 진료의사 가운데 진료 수입이 많은 상위 33%만을 선택진료 의사로 지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단순히 수입이 많은 의사를 선택진료 의사로 지정하는 것은 원래의 선택진료 의사 지정의 취지와 어긋나며 전체 의사 수입 순위를 매김으로써 특정 진료과는 선택진료 의사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취재 부탁드립니다. 황○○

◇경북대병원 "선택진료비 내지 않고도 진료 의사 지정"

답변)현재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뿐만 아니라, 대구시내 대학병원들 모두 선택진료 의사를 진료 실적 순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입니다. 선택진료 의사가 사라진 진료 과목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진료비'를 내지 않고도 진료받길 원하는 의사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내던 선택진료비 부담이 사라진 셈입니다. 이는 선택진료를 내년까지 완전히 폐지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합합니다.

또한 선택진료비 수입은 해당 의사들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수당 형태로 의사들에게 상당 부분 분배되고, 일부만 해당 의사에게 추가 지급됩니다. 차이가 나는 급여도 상당 부분 보전돼 실제 의사들이 받는 급여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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