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전국 최다 4개 사업단
중동'동亞 경영전문가 양성
5개 학과 참여 현지대학 파견
대구대 阿도시개발 전문 사업
대구경북 산업과 중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대구경북의 대표적 산업인 섬유와 자동차부품만 보더라도 그렇다. 중동 '차도르'(이슬람교도의 여성이 입는 전통적인 민족 의상) 시장의 70% 정도를 대구 섬유가 차지하는 등 중동은 대구경북 섬유수출국의 상위권에 있다. 또한 자동차부품의 경우도 이란 현지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상신브레이크 등 대구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로부터 부품을 납품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긴밀한 교류를 중간에서 엮어주는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9월부터 3년 과정으로 중동'동아시아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경영학 교육 최초의 특화 프로그램인 이 사업에 계명대는 경영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우수 사례로 뽑혀 국가 지원도 받게 됐다. 계명대는 중동 등에서 우수학생을 유치, 교육하는 동시에 우수 학생을 현지 대학에 파견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진교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동에는 양질의 일자리 과반수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취업 환경이 좋다"며 "현지 양질의 일자리에 매년 50~60명 정도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대학의 강점 분야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6 대학특성화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는 계명대를 비롯해 8개 대학 1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CK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4년 시작해 201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특히 계명대는 이번에 전국 대학 중 최다인 4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번에 재선정된 실감SW 산업인재 양성사업단 등 3개 사업 외에 'K-NICE 역량을 갖춘 중동'동아시아 경영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새롭게 선정됐다.
대구한의대도 이번에 3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면서 공학적 편리성까지 추구하기 위해 보건학과 건축학을 접목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사회 웰니스 HSE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앞으로 스마트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이번에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아프리카 국가와의 도시개발 협력 강화와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이 사업을 위해 대구대는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하고,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선발하며 아프리카도시개발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 작업을 진행한 신숙경 한국연구재단 실장은 "지역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유도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학교마다 다양한 특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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