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현대 미술계 주목 받는 3명의 젊은 작가 전시회

중국 현대회화의 조망…쉬창위엔·리원펑·리우리닝 참여

쉬창위엔 작
쉬창위엔 작 '처음 꾸는 꿈'(왼쪽), 리우리닝 작 'Pop Club'.

갤러리전 30일(금)까지

현재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3명의 젊은 작가가 꾸미는 전시회가 갤러리전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 현대회화의 조망'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쉬창위엔, 리원펑, 리우리닝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중국중앙미술원 출신인 이들은 각기 다른 장르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해내고 있는 뉴제너레이션 작가이다.

섬세한 작업으로 유명한 쉬창위엔은 조각을 통해 그의 눈에 비친 중국을 표현한다. '첫꿈', '소녀' 시리즈는 이 시대의 조그마한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조각 과정은 수행의 과정이며, 몸과 마음, 손과 눈이 매 순간마다 함께한다"는 신념으로 제작한 작품 '수행'은 현재 중국중앙미술원에 소장돼 있다.

리원펑은 자신 눈에 비친 중국의 양면성과 독립 등을 독특한 창작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먹의 필력과 농담을 이용해 2겹의 실크 위에 표현한 형상은 천의 비침에 의한 효과를 극대화시켜 입체감과 신비로움을 준다.

리우리닝은 중국인의 삶과 사회현상을 해학적이고 블랙코미디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아크릴 작품 '북쪽 외곽 순환도로의 풍경'과 '수성기', 콜라주 작품 '망수'(望水), 설치작품 '화원' 시리즈는 기억 속의 중국과 현대 중국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갤러리전 전병화 대표는 "이번 전시는 중국 현대 회화를 이끌어 나갈 젊은 작가의 관심과 작품, 그리고 중국 회화의 변화 과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금)까지. 053)791-2131.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