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직구장 카메라 요동 전국 생중계…롯데 구단 비상시 대피요령 안내

19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에 부산 사직구장도 흔들렸다. 이날 사직구장을 뒤흔든 진동은 방송사 중계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넥센 히어로즈가 3대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서건창을 잡은 TV 카메라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백스크린 위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에 잡힌 장면이었다. 지진의 위력을 담은 이 장면은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롯데 구단 측은 곧바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비상시 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일단 경기는 경기 감독관의 판단하에 중지 없이 진행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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