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당위원장 취임식 10명 참석…경북 국회의원 '똘똘' 뭉쳤다

K2 이전·사드 배치 현안 협력…13명 중 10명 모여 단합 과시

남부권 신공항 무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 K2 이전 문제 등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최경환 의원 등 경북 국회의원들이 경북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19일 대구에서 열린 백승주 신임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경북 의원은 최경환 이철우 김종태 이완영 김석기 장석춘 최교일 이만희 김정재 의원 등 9명이었다. 김광림 강석호 박명재 의원 등 3명은 당 행사로 참석하지 못했다. 도당위원장 취임식에 경북 의원 10명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환 의원 등 경북 의원들은 이날 백승주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드, K2 이전, 대선 준비 등에 협력하고 단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사드로 인해 지역적 아픔이 있지만 안보를 위해서는 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북이 책임지고 할 수밖에 없다. 당원들이 대승적인 각도에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K2 이전과 관련, 최 의원은 "이전사업을 빨리 시작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재원 문제는 사업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경북에서도 대선후보가 나와야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선 안 나가면 팔불출이라고 하더라"면서 "박근혜정부가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경북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의원은 "일본 사드 배치지에 가보니 그곳에서도 처음엔 걱정하다가 아무 피해 없어 평화롭게 살고 있다"면서 "배치 지역이 발표되면 13명 경북 의원이 각오를 다지자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백승주 도당위원장은 "사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남부권 신공항, 사드, K2 이전 문제 등에 대해 경북도당이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13명 경북 의원 전원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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