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구청 간부 공무원 A씨가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고액 경조사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건축 관련 인'허가 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지난 2014년 12월 자신의 외동딸 결혼식에서 시공업체 등 수십여 개의 업체로부터 100만원 이상씩 축의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19일 해당 구청 사무실과 A씨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씨는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평생 공직생활을 하면서 양심적으로 살았다"면서 "자녀가 외동딸 하나뿐으로 사회 통념상 경조사비는 준 만큼 돌려받은 것인데 2년 전 일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것으로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면서 "A씨와 관련해 다른 의혹도 제기된 것이 있어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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