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여성이 수성못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포기해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오후 9시 18분쯤 A(47) 씨가 수성못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수성못 서편 주변에서 소주 1병을 마신 후 수성못에 들어갔다가 물이 목까지 차오르자 다시 걸어나왔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소방대원에 의해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음 날 오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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