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7일은 내 평생 잊지 못할 횡재수의 날입니다."
따끈한 홀인원 제보가 들어왔다. 추석 전인 이달 7일에 한 홀인원이다. 주인공은 '㈜참다운 푸드'라는 육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현희 씨. 골프 경력 15년 만에 횡재수를 맛봤다. 그날은 '샐리의 법칙'(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상황)이 지배했다. 고향인 영천에 있는 '오펠GC'로 가기 전, 한 백화점에서 고기납품권이 '참다운 푸드'로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들었다.
기분 좋게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즐기던 도중 '대박사건'이 터졌다. 가람코스 8번 홀(앞 핀 80m)에서 아이언 9번으로 가볍게 휘두른 샷이 었다. 공은 그린에 뚝 떨어지자마자 깃발에 맞고, '땡그랑' 소리를 내면서 홀컵으로 들어가는 믿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강 씨는 눈앞에서 홀인원 장면을 보면서, 그대로 주저앉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하나님, 부처님, 우리 조상님까지 모두 다 감사합니다"고 외쳤다.
이날 강 씨는 또 다른 행운이 겹쳤다. 8번 홀에 홀인원 이벤트까지 있어서, 기업은행으로부터 상금 30만원도 챙겼다. 이어 9번 홀에서는 버디를 했다. 평균 타수 80대 중'후반인데, 이날은 홀인원+버디를 포함해 총 84타를 쳤다. 홀인원 보험도 때마침 올 7월부터 넣어놓았다. 1년 정도 보험을 넣다 중지를 시켜놨는데, 두 달 전에 '왠지 홀인원을 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고, 다시 그 보험을 부활시킨 것. 보험금은 300만원인데, 이 돈을 받게 되면 기념라운딩과 기념품 제작 등에 쓸 예정이라고 한다.
'홀인원'의 기운은 아직 강 씨를 강하게 감싸고 있다. 올해 사업도 순조롭게 잘 되어가고 있으며, 내년에 대박의 기운도 감지되고 있다. 강 씨는 "30대 초반에 골프에 입문, 15년 만에 홀인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이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사업에 더욱 매진해 성공적인 CEO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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