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이 환경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과 군위군의 수돗물값이 1t당 각각 2천원과 1천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22일자 22면 보도) 가장 싼 강원도 양구군과는 11배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는 서로 다른 요금체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봉화군과 군위군의 설명이다. 봉화군과 군위군의 경우 단계별 일괄요금적용 체계를 선택하는 반면 대구시를 비롯해 영주시 등은 톤(t)당 금액이 올라가는 체계다. 가령 봉화군은 수돗물 사용량이 0∼10t(1단계)인 가정에 부과하는 수도요금이 2천원이라는 것이다. 1t을 사용하던 10t을 사용하던 수도요금은 일괄적으로 2천원이다. 반면, 대구의 경우 1t을 사용하면 550원을 부과해야 하지만 10t일 경우 5천500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군의 경우 1단계 범위가 비교적 넓은 편으로 사용량에 따른 단계별 수도요금 누진율은 오히려 다른 지자체보다 낮아 실제 가구가 부담하는 수도요금은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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