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관련단체 간담회가 2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권 시장을 비롯해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 등 대구시 관계자들이 모두 9건의 안건에 대해 답변했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대구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구중소기업회관) 건립(대구경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건의) ▷대구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대구자동차정비공업협동조합) ▷뿌리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두부용 수입콩 GMO 검사 자제(대구경북연식품협동조합) ▷육교현판 운영에 관한 협약 연장(대구경북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 ▷대구종합유통단지 제1종 지구 단위계획 해제(대구종합유통단지전자상가사업협동조합) ▷대구종합유통단지 의류관'섬유제품관 취급품목 통합(대구종합유통단지섬유제품관사업협동조합) ▷1천만원 이상 인쇄물에 대한 전자입찰 허용(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요청(대구경북가구공업협동조합) 등 9건을 건의했다.
시는 이 중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구시에 기부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무상으로 사용 중인 현 '대구중소기업제품판매장'(달서구 용산동)을 대구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부지와 건물을 중앙회 측에 공시지가 기준으로 매각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행정재산 목적상 매각이 어렵다"면서 향후 협의를 약속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금형'열처리'도금 등 뿌리산업 집적화 단지를 지정해주고 금형 조합 등에 특별분양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금형, 표면처리 등 6개 분야 뿌리산업을 유치하는 집적화 단지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며 "다만 특정 조합을 위한 특별분양은 형평성 문제로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시는 또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해 유통단지 내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해제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지구단위계획 해지는 업종별 전문화라는 유통단지 조성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용도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분양받은 입주업체 간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향후 유통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시 유통단지 내 각 시설'조합의 의견을 수렴해 유통단지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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