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 포크 뮤지션 상생 교류를 위한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가 23일 오후 4시 대구 김광석거리 야외 공연장과 24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창조의 공간에서 개최된다. 대구 김광석 거리 공연에서는 대구 싱어송라이터 윤상원이 이끄는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이구아나', 김동식(솔로), 기계인간(솔로)이 출연하고, 광주측에서는 삼춘(三春)밴드(이진우, 손충재, 임태산), 우물안개구리(쇼걸, 라떼양, 봉봉)가 각각 출연한다.
대구와 광주의 포크문화 지킴이들은 공연을 마치고 오후 7시부터 대구 프린스호텔 2층 갤러시홀에서 '달빛포크협회'를 창립하고, 연례 교류음악회를 통해 포크뮤지션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공연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포크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현재 국내 로컬 포크문화는 붕괴 직전이랄 수 있다. 특히 페스티벌, 축제 등 대다수 매머드 공연의 경우 서울발 유명 뮤지션이 독식하고 아마추어 생활예술 그룹의 통기타 가수들은 재능기부식으로 거리공연무대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평생 한 지역에서 포크뮤직만 붙들고 온 싱어송라이터급 포크뮤지션들은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와 광주의 민간 차원의 포크뮤지션 교류 콘서트가 열린다는 것은 공공부문 교류에 치중된 기존 달빛동맹 행사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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