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3후보지로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롯데골프장)을 최종 결정해 28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26일 국방부 국정감사가 끝나고, 27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거쳐 28일 제3후보지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제3후보지 평가 결과를 한'미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으며, 양국은 성산포대보다는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 최적지인 것으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롯데골프장과 경기도 일대 국방부 소유 부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토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최종 발표 즉시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성주군과 군민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성주 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전자파와 레이더용 발전기 소음 등 건강'안전'환경 위해성 여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과 환경'전자파'토목전문가 등 민간조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 30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성주 성산포대를 제외한 롯데골프장과 수륜면 까치산, 금수면 염속봉산 등 3곳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쳤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사드를 배치하려면 롯데골프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 국방부 소유의 다른 토지와 맞바꾸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이 필요 없고,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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