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원(병원장 구자일)은 20~22일 대만의 대장항문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항문 질환 연수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만 다이쭝병원과 타이완병원 등 11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대장항문전문의 16명으로 치핵 수술 기법 중 하나인 원형자동봉합기 수술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구병원의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은 수술 후 출혈과 합병증이 적고 수술 방법이 간단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반면 대만에서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은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나는 등 합병증이 잦아 사실상 사장된 상태다.
잰홍장 대만 다이쭝병원 전문의는 "대만에서 관련 수술을 참관했지만 여전히 궁금한 점이 많아 구병원을 찾았다"면서 "수술 기법이 창의적이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수술 프로세스 등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구병원에서 연수받은 해외 대장항문전문의는 대만과 싱가포르 등 35명에 이른다.
송기환 구병원 부원장은 "싱가포르와 대만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도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의 기술을 배워갈 예정"이라며 "민간 차원에서 특화된 의료를 해외로 전파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