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소방안전관리과가 2016년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특채 15명, 공채 3명 등 최종 18명이 합격, 영남권 대학 중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된 1995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에서 22년 연속 1위라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개 대학으로 그동안 특채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 졸업생은 모두 229명이다. 또한 일반 공채 합격자를 포함하면 이 대학 출신 소방공무원은 318명이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졸업생 9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모두 1천82명의 전공자가 응시,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6곳으로 학교당 평균합격자가 1.4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구보건대학교가 다른 대학 평균 합격자의 10배 이상을 배출한 셈이다.
합격자 분포를 보면 경북소방본부에 8명, 경기소방본부와 충남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에 각각 2명, 전북소방본부와 서울소방본부에 각각 1명이다. 이들은 각 시도 소방학교에서 신임소방관 직무교육을 받은 후 내년 1월부터 각 소방본부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합격한 이승우(23) 씨는 "교수님들이 전공과 체력 시험을 위해 철저히 지도해 주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성 합격자 정지윤(23) 씨는 "고교 때부터 소방공무원이 꿈이었다. 여성소방관으로 섬세하고 자상하게 맡은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홍록 소방안전관리학과장은 "학과 개설 23년 전통의 노하우와 선배 소방공무원의 멘토 역할, 119 드림 프로젝트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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