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원 170명 투표…찬성 160표·반대 7표·무효 3표

'김재수 해임건의안' 국회 가결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0시 55분 "17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과반수(151표)를 넘어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오후 11시 57분쯤 대정부질문을 하던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를 중단시킨 뒤 "국회법 제77조에 따라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차수를 변경해 회의를 개의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자정과 동시에 대정부질문 종료를 선언했다.

정 의장의 차수 변경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법 절차를 어긴 "날치기 처리"라며 강력반발한 뒤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은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철호 농림부 장관(1955년), 권오병 문교부 장관(1969년), 오치성 내무부 장관(1971년), 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2003년)에 이어 헌정 사상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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