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극장에 최대 4천만원 지원
순수예술·창작지구 육성 기대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재단, 대구시 남구청은 대구를 명실상부한 공연문화도시로 만들고, 대명문화창작지구 조성을 위해 남구 대명동에 소극장 20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환경개선, 임차지원 등 전 방향에 걸쳐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개 이상 소공연장이 조성될 경우 지방 최대 소공연장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동 소공연장집적화사업은 대명공연문화거리 내 신규 조성 소극장 및 대명동으로 이전하는 소극장을 중심으로 객석 기준 100석 이상 최대 4천만원까지, 100석 이하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항목으로는 음향, 조명, 무대 객석,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 소공연장 조성을 위한 전 분야가 가능하며, 연극, 클래식, 인디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소공연장도 조성이 가능하다.
대명공연문화거리는 12개의 소극장이 자생적으로 조성된 지방 유일의 소극장거리다. 공연예술소극장으로 특화된 대명문화거리는 연극 전용 소극장과 인디밴드 소극장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악기점, 예술학원, 미술공방, 음악작업실 등이 밀집화된 지역이다.
즉, 대명공연문화거리는 대구의 음악, 연극, 시각, 인디 등 순수예술단체들의 주요 창작지역이며 대구 예술창작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구의 장기적 예술 발전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대명공연문화거리를 집중 육성하여 순수예술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문화기반을 조성하고 문화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육성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소공연장 집적화사업은 현재 12개의 소공연장이 조성된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올해 6개 소공연장, 2017년도에 6개의 소공연장을 추가로 집적화시켜 타 지역과 크게 차별화되는 지방 유일 소공연장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순수예술 육성과 문화창작지구 조성 두 가지를 모두 실현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시 남구청, 대구문화재단은 올해 초 공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소공연장 집적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 두 가지 사업은 대구시가 그동안 추진한 공연 육성정책을 극대화하고 산발적이고 소모적인 행사성 사업을 벗어나 소공연장 집적화와 창작공간 환경개선을 통한 하드웨어 구축, 창작 활성화와, 대명동마켓을 통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병행하여 소극장과 공연예술단체가 동반성장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다.
또 20여 개의 소공연장이 집적화된 후에도 대명공연문화거리 발전을 위해 4년간 단계적 지원계획도 마련돼 있다. 올해부터 소공연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관객 편의시설 및 무대 환경을 개선하고 공연창작공간 임차지원사업을 통해 소공연장이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한다. 이에 더해 공연장의 창작콘텐츠 확보를 위해 대구의 주제와 스토리를 담은 지역특성화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거리 활성화를 위해 대명동마켓을 매주 토요일 상설 오픈하고 있다.
사업안내=남구청 053)664-2802, 대구문화재단 053)43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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