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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2 정세형, 윤아 트라우마 안긴 '냉철한 카리스마'

사진=tvN
사진=tvN 'THE K2' 캡처

'더 케이투' 정세형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배우 정세형이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에서 날 선 형사 캐릭터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24일 방송된 '더 케이투'에서는 수사를 펼치는 형사의 다그침 속에 눈물 흘리는 어린 시절의 윤아와, 그때의 기억으로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혼란스러워 하는 어른 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녀원을 막 뛰쳐나온 고안나(임윤아 분)는 자동차의 불빛에 과거 아픈 기억을 떠올렸고, 그 기억 속 어린 안나는 수없이 터지는 카메라 셔터 사이에서 형사(정세형 분)의 손에 이끌려 경찰서에 출석했다.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안나는 사건 담당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함께 자리한 경찰서에서 면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사건 관련 사실을 캐내려는 날 선 형사와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프로파일러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안나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형사는 안나를 향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범죄는 초동수사가 중요하다. 특히 애들 기억은 지워지기 쉬워서 초기 진술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 진술 자체가 흐트러질 수 있다"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건의 진실에 집중하는 냉철함을 보였다.

이때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안나는 "내가 엄마를 죽였어요"라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고, 이내 화면은 도로 위 자동차 불빛 앞에서 덜덜 떨리는 손과 초점 없는 눈빛을 한 안나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 케이투'에서 어린 안나에게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처음 알게 한 형사로 등장한 정세형은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극에 긴박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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