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고속철도 신칸센 객실에 뱀 나타나 정차 소동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객실에서 뱀이 발견돼 열차가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도쿄(東京)에서 출발해 히로시마(廣島)로 가던 신칸센 '노조미' 103호 객실 내에서 승객이 길이 약 30㎝의 뱀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뱀은 좌석과 열차 벽 사이의 틈 사이에 있었으며 자리에 앉으려던 승객이 발견했다.

이 때문에 신칸센은 기착할 예정이 아닌 도쿄 내 JR하마마쓰초(浜松町)역에 정차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뱀을 포획했다.

NHK는 이 뱀이 줄무늬뱀의 새끼로 보인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고, 교도통신은 비단구렁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뱀에 물린 사람은 없었으며 JR 측이 뱀을 가져온 사람을 찾기 위해 차내 방송을 했으나 뱀 주인을 자처하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뱀을 열차에 반입한 인물에 관해 수사 중이다.

신칸센은 하마마쓰초역에 약 1분간 정차한 후 운행을 재개했으며 목적지인 히로시마에는 정시에 도착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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