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 인생을 즐기려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소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한 신용카드 회사의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고객의 2015년 해외 카드결제 이용금액이 5년 전보다 1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 역시 어르신들의 소비 패턴에 특화된 카드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노령'장애'유족연금 등 국민연금 수급자라면 '국민연금증 카드'부터 챙기자. 혜택이 꽤 쏠쏠하다. 현재 신한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결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와 제시형 서비스만 가능한 일반카드 세 가지 중에서 고르면 된다.
혜택은 신용카드형이 많은데, 카드회사마다 연회비'서비스가 조금씩 달라 비교가 필요하다. 우선, 신한카드의 신용카드(연회비 5천~1만원)는 쇼핑'의료 업종에서 최고 10% 할인(각 월 1만원 한도)에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또 버스'도시철도'택시요금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 월 5천원 한도까지 할인된다. GS칼텍스(주유 시 ℓ당 60원), 금강보청기(30%), 1001안경'안경나라(7%), 정관장'하이모(5%) 등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우리카드의 신용카드(연회비 2천~5천원)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이 눈에 띈다. 연금이체'카드결제 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지정하면 버스요금 이용액 가운데 월 최대 5천원까지 되돌려준다. 연간 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KTX 본인 탑승권은 연간 2회(왕복 기준)까지 추가 10% 할인해주며, 인천공항 철도'리무진 버스 승차권도 제공한다.
쇼핑'의료 할인도 넉넉하다. 전통시장, 백화점'대형마트, 병'의원'한의원에선 전월 실적에 따라 각각 월 최대 1만원까지 청구할인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쓰면 이미용'베이커리 업종(최대 월 5천원), 통신요금(최대 월 1천500원) 할인도 누릴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신용카드(연회비 3천~5천원)는 의료업종에서 월 1만원까지 할인된다. 건강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365일 홈케어 서비스' 혜택도 있다. 아울러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최고 10%까지 채움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은 월 최대 5천원까지 청구할인되며,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해준다. 이들 혜택은 전월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국민연금증 카드는 국민연금 수급자 신분증 기능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담겨 있어 어르신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카드회사별로 2곳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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