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가 1만7천여 명인 예천읍의 유명 A숯불갈비식당과 B횟집은 이번 주부터 관공서 등 기관 예약이 뚝 끊겼다. 지난 몇 달간 경북도청 이전 특수가 있었지만 이제 도청 이전 전보다 더 예약이 없어진 것이다. 업주들은 "폐업을 할지, 돼지고기 등 다른 메뉴로 바꿀지 생각 중인데 앞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2 인구 10만 명의 상주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우식당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C한우타운 역시 이번 주부터 예약이 뚝 끊겼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가을 축제 시즌인데도 예약이 없다.
대구 등 대도시와 달리 구매력이 큰 인구가 절대 부족한 경상북도 내 중소 도시 식당가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28일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직자들이 움츠러들면서 공직자들의 움직임이 지역 서비스 경기와 직결되는 중소도시 상가부터 폭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인구 1만5천여 명인 의성읍 경우 의성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D한정식집에 28일 이후 예약이 없다. 의성읍의 E한우전문식당도 28일 이후 예약이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의성읍 한 식당 업주는 "김영란법 시행일이 다가오자 결국 걱정하던 일이 닥쳤다. 추석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예약이 실종됐다"고 했다.
의성읍 경우 예년 같으면 가을 축제 시즌이라 1년 중 가장 호황을 누리는 시기지만 올해 가을은 최악의 가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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