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비밀' 오민석, 악녀 김윤서 숨통 조여 "이혼 합의해라"

사진. KBS2 '여자의 비밀' 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 더욱 더 냉정해진 오민석이 김윤서에게 칼을 뽑으며 그녀의 숨통을 조았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송정림 극본, 이강현 연출) 63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의 비밀을 모두 알게된 후 180도 변신한 유강우(오민석)의 모습이 담겨졌다.

유강우는 채서린이 홍순복이었다는 것을 알고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미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현재까지 모든 것이 이상하다고 의심하던 차였다. 채서린은 더 이상 숨겨왔던 사실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유강우에게 자신의 생활을 실토했다.

다만 채서린은 "후원자를 만나서 새로운 이름을 받았고, 그에게서 유산으로 땅을 물려받았다"면서 거짓말을 보탰다. 채서린은 눈물로 호소 하였지만 유강우는 단호하게 "이혼할 이유를 드디어 찾았다"는 차가운 입장을 밝혔다.

강지찬(권시현)은 제 어머니의 죽음에 채서린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강지찬과 그를 말리는 강지유(소이현). 두 사람은 채서린이 잃어버린 박복자(최란)를 찾기로 했고, 홀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박복자를 찾게 됐다.

민선호(정현)는 최영섭(육동일)과 다니엘의 도움으로 변일구(이영범)를 향한 의심이 커졌다. 회사 로비에 걸린 그림을 위작으로 걸어뒀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최영섭과 다니엘은 변일구의 사무실을 몰래 들어가 비밀 장부를 찾아냈고, 그 곳에서 변일구가 품고 있던 아버지의 유소를 발견하며 변일구의 비밀을 알게됐다.

강지찬과 유강우가 늦은 밤 만나서 술잔을 기울였다. 강지찬은 "미안하게 됐다"면서 강지유와 유강우 사이의 계획을 망가뜨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편 채서린은 스타일을 바꾼다음 식구들 앞에 나타나 놀라게 만들었다. 채서린이 "솔직하게 다 고백하고 났더니 신혼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을 하자 유강우는 "우린 결혼이 아니라 이혼 소송을 시작한 사이다"면서 "당신의 비밀을 지키고 싶다면 지유 건들지 말라. 그리고 이혼에 합의해라"고 강력한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