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경제분야 등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혁신협력 양해각서(MOU)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2010년 10월 취임한 루터 총리는 26~29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처음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의 2014년 3월 네덜란드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1961년 수교 이래 55년간 발전해온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협력 의지와 방향을 담은 '한-네덜란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북핵'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원자력'풍력 등 창조산업 발전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실질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투자기업 상호지원과 민간 경협 확대 등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며 미래세대 간 교류'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전 및 번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혁신협력'빅데이터통계협력'투자협력'경제단체 간 경협확대'취업관광 프로그램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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