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아들이자 사위인 임보혁(52) 씨는 홀로 지내는 어머니와 장모님을 위해 직접 캠핑카를 만들고 특별한 여행을 준비한다. 어머니 최숙자(79) 씨는 학창시절 사업이 기울자 알코올 중독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버지를 대신해 4남매를 끝까지 지켜낸 분이다. 그 어머니가 2년 전, 갑자기 생사를 오가는 위기를 겪었다. 시골 외딴집에 사는 장모님, 강옥환(72) 씨는 10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지낸다.
안사돈인 두 어머니는 으레 그렇듯 상견례, 결혼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왕래가 없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돈지간'이었다. 그러나 3번의 사전 여행을 갔다 온 후 두 어머니 사이는 한결 편해지고 가까워졌다. 60여 년 만에 찾아간 장모님의 모교, 고향 바다 등을 여행하며 추억에 잠긴 두 어머니는 그 시절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KBS1 TV '사람과 사람들'은 28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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