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애로 간담회

"불경기 타개 바이어 발굴·마케팅 가장 급해"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DGMC'이사장 최우각)과 대구시는 26일 오후 2시 DGMC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 증진 방안을 찾기 위한 '2016 대구시 기업 수출애로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동, ㈜명진기공, ㈜삼영티엠, ㈜월성티엠피, ㈜티앤지엠 등 대구의 기계'자동차 관련 업체 20개 사와 대구시 기계자동차과'투자통상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대구의 기계'자동차 관련 수출 기업인들은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이 가장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티앤지엠 배기철 대표는 "대구시의 수출지원 사업 규모가 타 지역보다 적은 것처럼 느껴진다. 창원시를 보면 다른 지역 기업들도 창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부스로 참가하곤 하는데, 대구에서는 대부분 지역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기가 어렵다. 전시회 참가 및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더욱 늘려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기업 지원 예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대체로 비슷해 대구시 지원이 유독 적지는 않다. 대구시가 DGMC 등 지원기관을 통해 기업 지원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DGMC와 대구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상반기 12건의 해외 전시상담회를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인도(뉴델리)와 미주(샌프란시스코, 멕시코시티), 일본(메세나고야'구마모토) 등 7건의 해외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구국제산업대전 바이어미팅 및 기업체 방문, 중소기업청'중소기업중앙회 연계 사업으로 일본 시장개척단 파견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DGMC는 올 연말까지 600만달러 수출실적, 인도'북미 해외거점구축, 국내외 단체'기업과의 업무협약(MOU) 5건 체결, 전시'상담 17회 개최, 합작'기술제휴'판매법인 계약 달성 6건, 바이어 발굴 41건 등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대구시 기계자동차과 권성도 과장은 "최근 한진해운사태를 포함한 물류문제, 각국 보호무역강화 등 대외 수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앞으로 지역 기업이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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