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39분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실종된 류정민(11)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류 군이 실종될 당시 입었던 것과 비슷한 밝은 색 상의와 어두운 색 하의를 입고 모자까지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종된 류 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수색 7일째인 28일 금호강 팔달교 인근에서 달성군 사문진교에 이르는 약 30㎞ 구간을 형사 40명과 소방대원 20명이 수색하던 중 보트를 타고 사문진교에서 고령군 교령교로 향하던 고령소방서 구조대가 오전 11시 10분쯤 강가 부유물 더미에 걸려 있는 10세 전후 남아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 경찰에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옷차림과 나이대를 통해 발견된 시신이 류 군일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유전자 검사가 포함된 부검 결과는 4, 5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류 군의 신원을 파악하는 게 가장 급선무이고, 부검 결과와 별도로 모자가 어디서 투신했는지, 어디로 향했는지 등 추가적인 행적에 대해서 조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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