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벤츠·폭스바겐·현대차 '전기차 파리 대전'

세계 최대 규모 '모터쇼' 개막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박람회인 파리모터쇼가 29일(현지시간)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디젤게이트 극복을 위한 친환경 차,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유럽 시장을 노린 해치백 등 모델이 이번 모터쇼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쇼카'를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경쟁사에 뒤처졌지만 그만큼 오랜 기간 준비했음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또 메르세데스가 함께 공개하는 초대형 전기차 세단 '비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6'은 전장이 6m에 달하며 74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완전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15분 충전으로 480㎞를 달릴 수 있는 '골프' 크기의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3가지 버전도 모두 전시된다.

SUV 신차도 대거 모습을 보인다.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7인승 SUV '디스커버리' 5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스마트폰으로 좌석과 냉난방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렉스턴W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400)의 최종 콘셉트카 'LIV-2'를 처음 공개한다.

해치백 모델도 적지않은 자리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최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공개한 3세대 'i30'(아이서티)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4세대 프라이드'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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