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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 삼척시청에 18대26으로 져 결승 진출 좌절

28일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컬러풀대구와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대구 김진이(11번)가 골을 성공한 뒤 정유라와 환호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8일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컬러풀대구와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대구 김진이(11번)가 골을 성공한 뒤 정유라와 환호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변을 연출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했다.

컬러풀대구(대구시청)가 28일 오후 2시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삼척시청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으나 18대2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서울시청(인천시청)과 10월 1일부터 3전 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삼척시청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린다.

정규리그 4위가 1위를 넘어서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했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였다.

삼척시청은 우선희 등 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팀워크로 강한 수비를 펼치며 속공 능력도 뛰어난 팀이다. 중앙 공격뿐만 아니라 윙 공격력도 뛰어나다.

대구는 이날 전반 초반 결정력 높은 슈팅에 힘입어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의 수비 조직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틈을 타 전반 7분까지 4대0으로 앞서나갔다. 주포 이미경과 김진이가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대구의 리드는 전반 중반을 넘기지 못했다. 삼척은 골키퍼 박미라의 잇따른 선방을 앞세워 수비에서 안정을 찾고 정규리그에서 선보인 빼어난 공격적으로 대구를 추격했다.

대구는 5대5, 6대6, 7대7, 8대8, 9대9까지 맞섰으나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9대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삼척은 후반 한때 10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대구는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척에서는 한미슬이 8골을 넣었고 정지해도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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