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농가소득 1억 이상 4,778가구 '농업 1번지'

농가 18만5천가구 전국 최다

26일 통계청이 '2015 농림어업총조사'를 발표한 결과, 경북이 대한민국 농업 1번지임이 재확인됐다. 지난해 경북의 농가 수와 농가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

이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농가는 18만5천 가구(전국 농가 108만9천 가구의 17%), 농가인구는 41만 명(전국 256만9천명의 16.0%)으로 각각 전국 1위였다.

경북의 1억원 이상 판매 농가는 4천788가구로 전국 2만9천259가구의 16.4%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소득 농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영농에 종사하는 전업농가 수가 11만9천 명(전국 59만8천 명 대비 19.9%)이었고 순수 영농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농업소득은 1천547만4천원을 기록, 경북이 4년 연속 전국 1위였다. 농가소득이 높은 과수'특작'시설원예'축산 등 다수의 전국 1위 품목(사과, 포도, 자두, 복숭아, 참외, 한육우 등 14품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반면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었다. 2인 이하 가구 수가 13만8천 명으로 전체가구 18만5천 가구 대비 74.9%에 이르렀다. 2000년에 비해 18% 늘어난 수치. 전체 농가인구 대비 65세 이상 농가인구도 17만2천 명으로 전체 농가인구(41만 명) 대비 42%로 전국 최고수준이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 후계인력 양성과 도시민 귀농'귀촌 시책 추진 등으로 농가인구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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