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물베기마을 문화예술축제'

대구시 남구청, 오늘 대명2동 청소년 블루존에서 개막

지난해 열렸던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의 공연 모습. 대구 남구청 제공
지난해 열렸던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의 공연 모습. 대구 남구청 제공

취타대·청소년동아리 공연·가요제 열려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30일(금) 오후 5시부터 대명 2동 청소년 블루존 일대(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북편 도로)에서 '제7회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한다.(먹거리 장터 및 재활용나눔장터, 체험·홍보부스 등 부대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이번 축제는 주민들로 구성된 물베기마을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남구청과 대명2동 주민자치위원회, 남구도시만들기지원센터, (재)대구경북 청소년과 사람사랑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물베기마을 축제는 대명2동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해마다 2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시민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동아리 등 생활 문화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축하공연과 물베기 가요제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재활용 나눔 장터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대구생명의 전화와 안전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상담과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축제가 열리는 대명2동 '물베기마을'은 옛날에는 영선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수로를 형성했던 곳으로 오랜 시간 '물베길' 혹은 '물베기'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2010년 주민들이 마을 축제를 기획하면서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로 이름 붙이게 되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주민은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마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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