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 중 하나
32바퀴 연속 회전 고난도 기교
'돈 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맞아 특별한 발레 공연이 열린다.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돈 키호테'가 10월 1일(토) 오후 5시 및 2일(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국립발레단은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2010년 코펠리아, 2011년 돈 키호테, 2012년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돈 키호테를 대구에서 공연한다.
가난한 이발사 바질, 그의 연인 키트리, 그리고 키트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부자귀족 가마쉬의 이야기가 발레로 표현된다. 사랑의 실패를 맛본 가마쉬는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에 질투하고 분노한다. 그런 가마쉬에게 기회가 온다.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부자인 가마쉬에게 딸을 시집보내려 한다. 결국 키트리와 바질은 야반도주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 야반도주는 실패로 끝나버리고, 키트리는 가마쉬와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때 돈 키호테와 그의 조수 산초판자가 등장, 바질과 키트리 커플을 돕는 작전에 나선다.
돈 키호테는 희극이다. 그래서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기기 좋다. 이 작품은 곳곳에서 스페인의 정취도 풍긴다. 화려한 붉은색 의상, 투우사의 춤과 플라멩고,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활용한 음악이 흥을 돋운다. 모두 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대미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이다. 여성 무용수가 32바퀴 연속 회전을 하는 등 고난도 기교가 절정을 이룬다. 전석 4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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