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5시 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도로에서 휴가 중이던 육군 장병 한모(20)씨가 몰던 1t 트럭이 길가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고교생 권모(18)군이 숨졌고, 한씨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럭 보조석과 화물칸에 타고 있던 고교생 7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트럭은 어린이공원에서 수암골 방향으로 가는 커브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가드레일을 부순 후 도로 옆 2m 아래 비탈로 추락했다.
한씨는 전날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와 중학교 후배 고교생들과 만나 상당구 금천동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럭 승차석이 비좁아 이들이 짐칸에도 나눠 탔다가 사고가 발생,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한씨의 음주 정도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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