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주최한 '제4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2일 봉화공설운동장과 봉화 시내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하프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탭댄스 공연단의 댄스 공연과 몸풀기 스트레칭이 펼쳐졌다.
송형근 매일신문 경북본사 부사장은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열리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지역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를 찾아준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을 환영한다. 송이가 많이 나는 곳은 길지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알찬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면서 "참가 선수들은 산림휴양도시 봉화에서 맘껏 기량도 펼치고 건강도 챙겨가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마라톤 코스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마라톤 주로에 만개해 건각들을 반겼고, 송이축제장에서 풍겨오는 송이 향기에 취해 달렸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정운성(51'강원도 원주시'개인 참가) 씨가 1시간18분03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김두복(48'강원도 동해시'개인 참가'1시간20분34초) 씨가 2위, 권영길(45'영주마라톤클럽'1시간23분07초) 씨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는 박은이(43'붕붕마라톤클럽'1시간38분44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남아윤(45'마남편백가구'1시간40분31초) 씨, 3위는 김세희(38'달마마라톤크럽'1시간49분06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10㎞ 코스는 김대연(36'충북 증평군'개인 참가) 씨가 37분02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고철진(42'문경시'개인 참가'37분11초) 씨가 2위, 이규용(52'강원도 춘천시'개인 참가) 씨가 37분22초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장미애(45'삼척마라톤클럽) 씨가 43분55초로 1위를 차지했고, 백선옥(48'병무청마라톤) 씨가 51분53초로 2위, 지은이(32'울산한우리마라톤) 씨가 52분53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5㎞ 코스는 남원일(51) 씨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임우창(23'213ROTC) 씨, 3위는 김영훈(43'강원도 춘전시'개인 참가) 씨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전미라(22'213ROTC)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권소현(13'봉화교육지원청) 양, 3위는 장효주(12'두음개척대) 양이 차지했다.
최대 참가단체시상은 병무청마라톤클럽이 1위,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 2위, 영주마라톤클럽 3위, 강릉경포호수마라톤클럽 4위,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순찰차와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 종료 때까지 질서가 유지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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