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선두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선두 안산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은 승점 64로 1위 자리를 지켰고, 15승 12무 7패(승점 57)를 기록한 대구는 강원(승점 59)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는 우승과 승격을 향해 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는 5일 충주(원정), 10일 안양(원정), 15일 서울 이랜드(홈), 19일 부천(홈), 23일 경남(원정), 30일 대전(홈)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안산의 우승을 전제로 2위 강원, 4위 부천(승점 57) 등과 시즌 최종전까지 피 말리는 2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과 자력 승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으나 대구스타디움은 홈팀에게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대구는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파울로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과정에서 안산 골키퍼 손정현이 퇴장당했고, 대구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역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안산의 판정 항의로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홈에서 5승 8무 4패(승점 23), 원정에서 10승 4무 3패(승점 34)를 기록 중이다.
대구 파울로는 두 골(시즌 16, 17호)을 터뜨렸다. 하프타임 때 교체 투입된 파울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팀의 1대1 동점골을 터뜨렸고, 1대2로 뒤진 상황에서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대구는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갔으나 올 시즌 안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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