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봉화읍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봉화송이축제'가 최근 6년 만에 최고 작황을 보인 송이버섯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2배 가까운 40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39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적정한 기온과 강우량으로 예년보다 송이의 작황이 좋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구입할 수 있어 송이 판매점은 물론 관광객까지 만족하는 축제였다.
'송이향 따라 떠나는 봉화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송이채취체험, 송이경매, 읍면풍물대회, 개'폐막공연, 추억의 음악여행, 도립국악단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풍성해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4회째를 맞는 봉화송이국제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대회 종료 후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달리미들이 가족과 함께 대거 축제장으로 몰려 한때 축제장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또 송이축제와 함께 열린 청량문화제 행사도 송이축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계 줄다리기와 봉화소리(봉화아리랑 등) 발굴 공연, 목도'운재 재현 등 전통문화 행사는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겼다. '춘향전'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가평리 계서당 성이성을 주제로 한 성이성 어가행렬과 테마음악회, 봉화 춘양장을 오가던 보부상 행렬 재현 등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승훈 봉화군 축제추진위원장은 "김영란법 때문에 축제 진행에 약간의 차질은 있었으나 송이 작황이 좋아 소비자가 대거 몰려 축제는 대성공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 봉화송이 명성에 걸맞은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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