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9일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반시의 고장에 '다섯 수녀'가 떴다

2016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7~9일 3일간 열린다. 올해도 풍성한 반시를 주제로 한 축제와 코미디페스티벌이 함께 펼쳐진다. 청도군 제공
2016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7~9일 3일간 열린다. 올해도 풍성한 반시를 주제로 한 축제와 코미디페스티벌이 함께 펼쳐진다. 청도군 제공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매년 새로운 이색 콘텐츠로 주목받는 2016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7~9일 3일간 청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반시축제는 '생명고을 청도의 주홍빛 이야기'를 주제로 관객이 직접 참여해 추억을 남기는 체험형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공연과 반시전시관, 감물염색 패션쇼, 포크 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이 줄이어 선보인다.

2회째를 맞은 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해외 및 국내 유명 코미디 극단을 초청해 지역에서 보기 힘든 개그 공연을 관객의 눈앞에서 보여준다. 서울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넌센스'는 갑자기 닥쳐온 불행을 헤쳐나가는 다섯 수녀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해외 코미디 극단과 마술쇼, 넌버블 퍼포먼스 등이 공연된다.

코미디페스티벌 추진위는 "군 단위에서 코미디 축제를 이어가며 청도가 코미디 메카로 자리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코미디가 축제의 중심이지만 아트 개념을 더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연계된다"고 했다.

6일 오후 7시 청도군청 마당에서 전야제로 열리는 '군청 별빛소나타'는 군민들이 대거 참여해 이날만큼은 군민들이 군청의 주인공이 된다. 실버밴드, 오카리나 연주단, 탭댄스'발레단, 실버막춤단 등 참여 군민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경북대 그룹사운드 '이중나선', 온누리국악단 등 라인업이 한층 화려해진다. 이날 이승율 청도군수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열기구를 타고 오르면서 군민화합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은 개막 퍼포먼스와 한류 개그팀 '옹알스'가 개막 축하공연을 갖는다. 8일은 코미디 빅리그팀의 공연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9일은 감물염색 패션쇼, 그랜드 코믹매직쇼 등이 분위기를 돋울 전망이다.

축제 기간 청도 우수농특산물전, 우수 음식전과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반시마켓이 운영된다.

해외 초청 코미디 공연으로 호주팀 공연의 '댄디맨'은 대사를 사용하지 않는 마임 개그가 주 특기로, 단순한 동작과 파격적인 액션까지 보여주는 1인 마임으로 표현한다. 캐나다의 '스틱 스톤 브로큰 본즈'는 그림과 인형을 이용하여 웃음의 세상을 보여주는 그림자 인형극이다. '3가가 헷즈'는 일본의 3인조 개그팀으로 빨대, 스프레이 캔 등 생활 속의 아이템을 이용해 바보 같으면서도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풍성한 계절에 청도 반시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개그 공연 등 많은 웃음보따리를 즐기고 돌아가는 청도 여행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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