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 무대 메이저대회 접수에 나선다.
전인지는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전인지는 유난히 메이저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LPGA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작년 US여자오픈과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일본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일궜다.
국내에서도 전인지는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5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전인지는 그러나 올해 두 차례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전을 빈손으로 마쳤다. US여자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일본여자오픈은 2타가 모자란 4위에 머물렀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전인지가 올해 치르는 세 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전이다. 전인지는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1년 만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국내 선수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국내 1인자로 우뚝 선 박성현(23'넵스)은 휴식을 선택해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서 3승을 올린 고진영(21'넵스)과 2승을 따낸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 앞서 열린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선(21'CJ 오쇼핑)도 상승세를 타고 2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호 전미정(34)과 김하늘(28)의 출전도 변수다. J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를 달리는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일본 상금 랭킹 9위 전미정은 일본에서만 23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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