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은 대구예술발전소장에 남인숙(51'사진) 씨를 4일 임용했다. 임기는 임용일부터 2년이다.
남인숙 소장은 홍익대에서 미학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구예술발전소 개관전 감독, 대구근대미술전 협력 큐레이터 등을 맡았다.
남 소장은 "대구는 예술적 콘텐츠가 풍부한 곳이다.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대구의 문화와 예술을 현재화하는 작업, 즉 문화와 예술이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구예술발전소가 말 그대로 실험적 예술을 발생시키고 키우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현재적 삶을 관성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새롭게 보라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와 환상을 구분하는 선은 그것의 실현가능성에 있다.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모든 청사진은 현실 속에 구체적으로 구현될 것을 전제로 한다"며 예술발전소에서 행해지는 실험적 예술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실험적 예술 창작 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는 대구시가 직영하다 올해 7월 대구문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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