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질투의 화신' 공효진, 기상 캐스터의 '일기예보' 분석

사진. SBS
사진. SBS '질투의 화신' 방송캡처

최근 조정석, 공효진 주연의 SBS 수목 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를 둘러싸고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 분)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 분)이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로, 현재 조정석의 짝사랑을 공효진이 알게 되면서 후반기 삼각 로맨스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질투의 화신' 드라마에서 중심에 서있는 공효진은 '날씨언니'라는 별명을 가진 기상캐스터로, 날씨를 단순히 정보 전달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유의 친근함으로 자세한 날씨 소식을 전달하며 사람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표나리(공효진)의 대사 속에서도 등장하듯이, 날씨는 뉴스 중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 두는 중요한 정보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큰 일교차를 가진 시기에 날씨는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날씨예보는 어떻게 책정이 되는 것일까? 기상캐스터나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날씨는 우리에게 간단한 숫자들로 전해지지만, 그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여기에는 다양한 기상현상을 재현 및 분석한 뒤 정교한 계산이라는 과정을 거쳐 나오는 '수치예보모델'이 이용된다.

이 '수치예보모델'은 지구의 기상 운동을 지배하는 다양한 역학·물리·화학 방정식을 활용하여 기상학적으로 모델링한 것이다. 여기에는 지구를 바둑판과 같은 격자로 나누어 격자마다 대기 상태와 운동에 대한 방정식을 내는 것이 우선이며, 이때 사용하는 방정식은 우리가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운 미분 방정식을 기초로 한다.

이 미분 방정식에 대해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미분 방정식에 대해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아는 함수와 그 도함수에 관련된 수학적 방정식으로 실생활에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 미분방정식은 순간변화율로도 불리는데, 이것을 통해 어떤 물체 또는 점의 미세하게 작은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풍속·습도와 같이 많은 변수와 미세한 움직임이 들어있는 대기의 변화 등을 자세하게 계산할 수 있고, 이를 유체역학의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이에 따른 기상 데이터 결과를 가지고 날씨 예측이 가능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양한 기상 변수를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해내야 하므로 일기예보가 100% 맞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일기예보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이며 또한 기상 재앙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인식이 함께한다면 오보로 인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질투의 화신' 13회와 14회에서는 표나리를 둘러 싼 긴박한 상황이 전개될 예정이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