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풍과 물폭탄을 쏟아내며 북상중인 태풍 '차바'가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인근을 지나며 강도 '중'의 태풍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여수 동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70hPa,최대풍속 35m/s의 강도 강,크기 소형 태풍으로 북동방향으로 진행중이다.
차바는 오전 중에 부산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 중심기압 975hPa,최대풍속 33m/s의 강도 강,크기 소형 태풍으로부산 동북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고 울산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80hPa,최대풍속 29m/s의 강도 중,크기 소형 태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3시께 울산 인근을 지나면서 강도가 다소 약해지겠다"며"이날 늦은 오후까지는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과 비가 계속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을 기해 동해남부먼바다,울산앞바다,경남 일부,전남 일부,부산,울산,경북 일부,경북남부앞바다 등에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동안만 수백mm의 비가 쏟아졌다.
제주도 윗세오름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659.5mm,삼각봉 549.5mm,어리목 536.0mm,사제비 540.5mm,유수암 344.5mm 등의 비가 쏟아졌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 서귀포 289.1mm,태풍센터 294.5mm,제주 아라 37.5mm,울산 187.8mm,경남 남해(상주면) 194.5mm,고성 163.5mm,양산(양산상북) 213.0mm,창원 133.6mm,진해 143.0mm,사천(삼천포) 121.0mm,부산 해운대 127.0mm 등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경상도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와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지진 피해지역은 추가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남부지방과 울릉도·독도에는 30∼100㎜,강원도,충남남동내륙,충북,전라동부 5∼40㎜,경기남동내륙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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