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초등학교는 제5회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에서 초등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칠곡군이 향사 박귀희 명창의 업적을 기리고 가야금 병창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여는 이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연계행사로 열렸다.
1일 예선전을 거쳐 2일 본선에 진출한 구미초교 가야금병창부 학생 7명은 너영나영, 봄 노래, 옹헤야를 가야금 연주와 함께 흥겹게 불러 관객을 압도하며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경상북도교육청 자율재능학교로 지정된 구미초교는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국악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3~5학년으로 가야금병창부를 창단, 어르신 위안잔치'향교음악회 낙휴콘서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학생들은 "친구'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고 즐겁게 연습하다 보니 점점 실력이 좋아졌고,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무척 보람차고 기쁘다. 더 노력해 곧 있을 자율재능발표회에서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박인숙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다.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능을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학생들을 크게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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