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울산 등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이 울산과 경북 경주를 지목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아마 (지정)요건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요건을 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당 김광림 의원이 선제적인 조치를 주문하자 "특별재난지역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에 대해 금방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긴급 복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것으로, 지난달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가 지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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