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룡포 과메기의 역사·유래 알고 맛보세요

포항 과메기문화관 방문객 북적…해설사 교육·덕장 체험관 호응

구룡포에 들어선 과메기문화관에 대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아름다운 구룡포항과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은 과메기문화관은 지역 학교를 비롯해 어린이집, 여행사, 고속도로 요금소 등에서의 적극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10월 단체예약이 15건에 이르며, 최근까지도 전화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선 추석연휴 4일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10월 첫째 주 황금연휴 3일 동안에도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학교의 단체관람이 많다. 아이들과 학생들은 문화관의 다양한 체험과 함께 포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과메기의 역사와 유래, 과메기를 맛있게 먹는 법, 과메기 활용 가공제품 등에 대해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메기 문화 전반에 대해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문화관 3층의 과메기 덕장과 1970년대 과메기 주점, 어촌 전통가옥의 지하수 펌프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체험거리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관을 찾은 김정화(경남 김해) 씨는 "과메기 하면 단순히 먹는 음식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과메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특히 아이들의 체험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시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아름다운 포항바다와 과메기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은 지난 6월 준공됐으며, 현재 임시개관 중으로 다양한 추가 전시물을 보강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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