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왕의 길' 콘텐츠 발굴…왕의 의미 재조명"

본사 주최, 경상북도·경주 후원, 화백센터서 스토리텔링 세미나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학술세미나가 6일 경주 화백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는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했다.

경주 왕의 길 학술 세미나는 신라와 경주의 문화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화하기 위한 연구작업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발굴, 확인하고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상욱 경주부시장, 김대유 경북관광공사사장, 한순희 경주시의원,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지역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상욱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진과 태풍 차바로 많이 힘들고 관광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 신라는 56왕을 배출했고 많은 스토리를 남겼다. 이번 왕의 길 스토리텔링이 관광경주를 재조명하고 경주의 이야기를 더 많이 발굴, 발전해 경주가 다시 한 번 사랑받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첫 순서로 정재윤 공주대 교수가 '백제 문화콘텐츠 개발 현황'을 주제로 사례 발표했다. 2부에서는 주보돈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신라 상대(上代)의 회의체',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백제의 왕권과 귀족회의체',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가 '고구려 정치체제의 전개와 회의기구의 성격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변우희 경주대 교수, 조두진 매일신문 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자들과 종합토론을 펼쳤다.

조두진 부장은 "신라는 회의체가 등장하면서 나라가 구성되고 회의체가 강화되면서 삼국통일까지 가능한 국가로 발전했다"고 역설했다.

주보돈 교수는 맺음말로"신라는 56왕이 있었는데 각 왕마다 특징이 있다. 앞으로 각 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들이 걸어간 길을 조명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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