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다시 손을 잡았다.
오다가다 만나지면 만나자고 했는데 정말 마주쳐버렸다. 자신도 모르게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이렇게 두 남녀는 또 다시 간당간당하고 불안한, 하지만 가슴 떨리는 상황에 빠져 들어간다. 바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속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부)의 이야기이다.
'공항가는 길'이 매주 수, 목요일 안방극장을 깊은 떨림으로 채우고 있다. 최수아와 서도우, 두 남녀의 관계가 조금씩 그러나 강렬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남녀의 관계가 '공감'과 '위로'로 점철됐고,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다. 이들의 관계를 그리는 '공항가는 길'만의 깊은 감성이 TV 앞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5회에서 최수아는 우연히 시어머니가 갖고 있던 브로셔에서 매듭장인 고은희(예수정 분)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 그녀의 고택을 찾아갔다. 그리고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서도우와 마주했다. 왜인지 알 수 없으나, 누군가의 기척이 들려왔을 때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뛰었다. 성큼 다가선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은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10월 6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이 두 남녀가 덥석 손을 잡아버린 그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택의 뒷마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서 있는 최수아와 서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수아는 한 손으로 서도우의 팔목을 잡은 채 그를 바라보고 있다. 서도우 역시 자신의 앞에 선 최수아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마주 선 두 남녀의 눈빛 속에 설렘과 불안 등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한 장. 해당 사진은 최수아와 서도우의 마주잡은 손만을 포착한 것이다. 팔목을 잡았던 첫 번째 사진과 달리, 이번에는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포개어 꽉 잡은 모습이다. 심장이 흔들릴 만큼, 가슴이 쿵 내려앉을 만큼 감성적인 접촉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엔딩에 이어 최수아와 서도우, 두 남녀가 이렇게 손을 마주잡기까지, 이들의 감정은 어떤 일렁임을 겪었을까.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오늘(6일) 방송되는 '공항가는 길' 6회가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공항가는 길' 6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