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양 불패' 세종시…연이은 호재 속 주목 받는 3생활권

KTX세종역 신설, 착공 시작한 코스트코, 대전 지하철 연장 등에 높아지는 인기

행복청이 세종시 2단계 건설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3생활권이 주목 받고 있다.
행복청이 세종시 2단계 건설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3생활권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가 추진한다고 밝힌 국립박물관 단지 건립과 산학연 클러스터, 공동캠퍼스 설립 계획 등으로 세종시가 떠들썩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하며 1단계 건설산업을 완료했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무엇보다 자족기능 확충 및 문화벨트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세종시 분양시장은 19개월째 미분양이 없는 '분양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7월 개편된 청약제도도 열풍을 더한 요소로 평가 받는다. 연말까지 8천 5백세대라는 많은 공급량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지난 개천절 연휴기간 한 모델하우스에만 4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열기에 최고 경쟁률을 경신은 물론 억대 프리미엄까지 예측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더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고용효과가 큰 기업과 연구소, 대학유치를 위해 조세감면이나 토지가격 인하 등 인센티브를 마련의 필요하다는 것.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개통, KTX 세종역 신설 등 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확충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세종시에서도 주목 받는 지역은 단연 3생활권이다. 대전과 가까워 워낙 수요가 높은데다 최근 대전 지하철 연장 추진 계획이 나오면서 몸값이 치솟은 것이다. 또 앞서 이해찬 의원이 KTX세종역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남면 일대가 유력 부지로 떠오르며 3생활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코스트코도 몸값을 올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 세종점 오픈 시기에 맞춰 기존 코스트코 대전점이 폐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생활권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 세종은 물론 충청권의 수요가 3생활권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3-1생활권의 한 상가 분양 관계자는 "3생활권은 대전에서 가깝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코스트코, 종합운동장이 있는데다 상권을 테라스 특화 거리로 조성해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KTX 세종역이나 지하철 연장 이슈로 세종 최초 역세권 상권이 탄생한다는 기대감에 문의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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