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영화] EBS1 '브레이브 하트' 8일 오후 10시 45분

13세기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민족 영웅 윌리스 사랑과 투쟁 멜 깁슨, 감독'주연 맡아

EBS1 TV 세계의 명화 '브레이브 하트'가 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13세기 말, 잉글랜드의 전제 군주인 롱섕크(패트릭 맥고한)의 탄압을 받고 있던 스코틀랜드에서 윌리엄 월리스(멜 깁슨)는 저항군의 지도자가 되어 잉글랜드와 전쟁을 시작한다. 위협을 느낀 롱섕크는 월리스에게 휴전을 제의하고, 화해의 사절로 이사벨 공주(소피 마르소)를 파견한다.

이 만남에서 이사벨 공주는 월리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잉글랜드의 계략을 월리스에게 알려 준다. 그러나 월리스는 잉글랜드에 매수당한 저항군의 배신으로 전투에서 지고, 포로가 되어 런던에서 공개 처형을 당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월리스의 죽음에 고무된 스코틀랜드는 그의 숭고하고 의로운 정신을 받들어 베노번 전투에서 잉글랜드에 승리를 거둔다.

스코틀랜드의 민족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사랑과 투쟁, 죽음을 그린 영화다. 멜 깁슨이 막대한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투자한 작품으로 스코틀랜드의 전사 윌리엄 월리스에 대한 찬가다. 타탄 스커트와 푸른 물감이 잘 어울리는 월리스 역은 멜 깁슨이 연기한 역할 중 가장 매력적인 역할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 월리스는 스코틀랜드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실존 인물이다. 윌리엄 월리스에 대한 기록과 일기 등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살고 있는 윌리엄 기사의 후손들에 의해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영화 제작 때 그 후손들은 역사적 사실 조언과 함께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다.

멜 깁슨은 이 영화로 1996년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촬영, 분장, 효과 및 사운드 편집, 작품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러닝타임 17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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