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세청, 법인세 징수 실적 전국 최하위

6년 연속 꼴찌 광주보다 낮아 "대구경북 기업들 고전이 원인"

올 들어 7월까지 대구경북의 법인세수 실적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광주보다 대구경북의 법인세 수입이 낮았다. 지역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7일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세수 실적 분석 결과, 올 들어 7월까지 전국 6개 지방청 중 대구청의 실적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추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법인세수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대구국세청의 법인세수는 1조6천536억원으로 전국 6개 권역 중 꼴찌였다. 서울국세청의 법인세수가 12조4천8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부산국세청이 각각 6조4천856억원, 5조7천3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만년 꼴찌였던 광주국세청(2조1천136억원)보다 법인세수 수입이 낮아 호남권보다 대구경북의 경기가 나빠졌음을 보여줬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2013년부터 지역 내 대기업의 실적 감소, 합병 등 타 지역으로의 이전, 구미 전자 및 포항 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의 실적 부진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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